에드워드 도서관(Edward Library)
카를 융 기억 꿈 사상(저자 : 칼 구스타프 융, 출판사 : 김영사) 본문

해당 글은 책을 읽고 개인적인 의견, 요약 내용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전에 프로이트에 대한 책('성욕에 관한 세 편의 에세이')을 읽고 나서, 카를 융이라는 인물에도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겨 관련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카를 융은 스위스의 저명한 심리학자이자 정신과 의사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의 심오한 생각과 꿈의 해석, 그리고 독창적인 사상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이는 저 자신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내용을 몇 가지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1. 자신에 대하여 생각하며,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질문해야 합니다.
우리는 평생 동안 자신의 생각대로 살아가고 있다고 여기지만,
사실은 세계라고 하는 극장 무대에서 주로 대사 없는 단역배우 역할만을 해왔다는 사실은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mobile e-book : 272p
이 광활한 세상에는 70억이 넘는 인구가 살아가지만, 우리는 그 수많은 사람들이 각자 어떤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자세히 알지 못합니다.
SNS가 발달하여 다른 사람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그 사람의 실제 생활 전부를 보여주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 때문에, SNS에는 주로 자신의 좋은 모습이나 자랑하고 싶은 순간들을 선택적으로 보여주게 되고, 따라서 어느 정도는 이상화되거나 꾸며진 모습일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융의 비유처럼, 우리가 '세계'라는 거대한 무대 위에서 그저 이름 없는 단역 배우로 머무르지 않고 자신만의 의미 있는 역할을 찾아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려면,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의 존재를 세상에 드러내고 긍정적인 영향력을 남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티브 잡스, 아인슈타인, 뉴턴, 소크라테스와 같은 인물들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입니다.
그들은 인류 역사의 무대에서 중요한 주연 역할을 맡아 오랫동안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회자되는 인물들입니다.
즉, 우리 역시 자신만의 무대에서 주연 배우가 되고 싶다면, 자신의 가치를 세상에 알릴 필요가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자신의 가치를 알리는 방법의 본질은 간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가장 잘하고 열정을 느끼는 일을 통해 다른 사람들의 삶을 더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드는 것'입니다.
2. 작은 목표와 성공을 통해 자기 만족감을 길러야 합니다.
사람들은 지위, 결혼, 명성, 외적인 성공, 재물을 추구한다.
하지만 그들이 추구하는 것들을 소유하게 되었을 때조차 사람들은 여전히 불행하고 신경증을 앓는다.
mobile e-book : 410p
정신과 의사로서 융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불행과 걱정, 스트레스에 찬 이야기들을 듣고 상담했을지 감히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그는 수많은 임상 경험을 통해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엇을 갈망하고 또 무엇 때문에 고통받는지 깊이 관찰하고 이해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사람들이 그토록 추구하던 사회적 성공(지위, 명성, 재물 등)을 실제로 손에 넣었을 때조차, 여전히 내면의 불안과 스트레스, 신경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목격했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너무 과도한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스스로 달성 가능한 적절한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이루어가는 과정 속에서 꾸준히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김미경 강사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남들과 비교하는 상대평가로 부자를 생각하면 죽을 때까지 진정한 마음의 부자로 살 수 없다.
그래서 스스로 '나는 이 정도면 충분히 부자다'라고 선언해야 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 말은 결국, 어느 정도 자신이 만족할 만한 성취를 이루었을 때, 스스로 그 가치를 인정하고 만족함으로써 끝없는 외부와의 비교와 과도한 욕심에서 벗어나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스로 만족하고 욕심을 조절할 수 있어야 과도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구 때문에 더욱더 큰 성공과 부를 향해 자신을 채찍질하지만, 때로는 그 과정에서 오히려 자기 자신이 소진되고 망가져 간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큰 목표가 있다면, 그것을 달성 가능한 작은 단계들로 나누어 하나씩 이루어가며 중간중간 성취감을 느끼고 스스로를 격려하며 쉬어 주어야 지치지 않고 최종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많은 자기 계발서에서도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으로, 작은 성공의 경험들이 쌓여야 꾸준히 지속할 힘을 얻고 결국에는 큰 목표까지 다다를 수 있습니다.
3. 자기 자신을 끊임없이 성찰하고 인식해야 합니다.
오늘날 제기된 악의 문제에 대해 해답을 얻고자 하는 사람은 우선 철저한 자기인식, 즉 자신의 전체성에 대한 최선의 인식을 필요로 한다.
mobile e-book : 909p
세상에 '절대적인 악'이나 '절대적인 선'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어떤 행동이나 현상이든 어떤 관점과 맥락에서 바라보느냐에 따라 선하게 보이기도 하고 악하게 보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선악의 구분이 무의미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자신이 무엇을 '선'이라고 여기고 무엇을 '악'이라고 판단하는지, 그 기준 자체에 대해 한 번 더 깊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 '나는 왜 이것을 선하다고(옳다고) 생각하는가?'
- '나는 왜 이것을 악하다고(그르다고) 생각하는가?'
- '나의 판단 기준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
이렇게 생각의 꼬리를 물고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믿음과 판단의 근원을 파헤쳐 보다 보면, 실제로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생각이 편견이나 고정관념에 기반한 것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사람은 어떤 사안에 대해 판단을 내릴 때, 감정에 치우치기보다는 조금 더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바라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론 결론적으로는 자신의 경험과 가치관에 기반하여, 혹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판단을 내릴 확률이 높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식적으로 반대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려는 노력을 할 때, 우리는 비로소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다른 사람과의 생각의 차이를 이해하며 더 성숙한 판단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 추천 도서
과학 도서를 좋아해서 그동안 읽었던 책들 중 추천 도서를 공유드립니다.이 글은 계속 업데이트하면서 추천도서가 생길 때마다 추가하겠습니다.◎코스모스(칼 세이건) : 우주, 인간, 지구의
minilds.tistory.com
- 저자
- 칼 구스타프 융
- 출판
- 김영사
- 출판일
- 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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