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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저자 : 재레드 다이아몬드, 출판사 : 김영사) 본문

Edward's Literary Essay

총 균 쇠(저자 : 재레드 다이아몬드, 출판사 : 김영사)

Edward.L 2023. 8. 30.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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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18755085

해당 글은 책을 읽고 개인적인 의견, 요약 내용이니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총, 균, 쇠'는 정말이지 인간 역사의 흐름을 깊이 있게 통찰하는 대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각 문명이 어떻게 흥망성쇠를 겪었는지, 오늘날 세계 각국의 부의 격차는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기술 발전의 속도가 왜 나라마다 달랐는지에 대한 방대한 자료와 설득력 있는 논리가 인상 깊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초기 문명의 흥망에는 지리적, 환경적 요인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점과, 현대 사회에서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시스템의 차이가 국가의 번영을 좌우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특히 다음 두 가지 내용은 제게 깊은 생각거리를 던져주었습니다.

1. 총과 쇠보다 균이 더 무서운 무기이다.

콜럼버스 이전에 남북 아메리카에서 살았던 원주민 인구의 95퍼센트가 그러한 질병들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mobile e-book : 222p

유럽이 다른 대륙들에 건넨 사악한 선물, 즉 유라시아인이 가축과 오랫동안 친근하게 지내는 과정에서 진화한 병원균이 없었다면 그런 식의 정복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mobile e-book : 591p

밀집된 인간 사회에서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의 대부분은 가축에게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균에서 진화한 것이다.

mobile e-book : 987p

유럽인들이 수적으로 열세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메리카를 정복할 수 있었던 주요 원인 중 하나는, 총과 쇠와 같은 뛰어난 기술력도 있었지만, 그보다 더 치명적인 것은 그들이 보유했던 병원균이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유럽인들은 오랫동안 가축과 함께 생활하면서 천연두, 페스트, 콜레라, 독감 등 다양한 질병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되었지만,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이러한 질병에 전혀 노출된 적이 없었기에 엄청난 속도로 사망했던 것입니다.

유럽인들이 이처럼 많은 병원균을 보유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남북 아메리카에 비해 가축화할 수 있는 동물의 종류가 훨씬 많았기 때문입니다.

수렵, 채집 생활을 하던 인류는 이동이 잦아 병원균이 번성하기 어려운 환경이었지만, 농업이 발달하고 사람들이 정착하면서 다양한 동물을 가축화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구 밀도가 높아지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 생활하는 환경이 조성되면서, 동물의 배설물 등을 통해 병원균이 번성하고 진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가축에게만 있던 병원균이 인간에게 옮겨가기 시작했고, 먼저 가축화를 시작한 유럽인들은 이러한 병원균에 대한 내성을 갖게 된 것입니다.

반면 남북 아메리카나 아프리카에서는 가축화할 만한 동물의 종류가 적었기 때문에, 농업이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과 같은 다양한 병원균을 얻지 못했고, 이는 유럽인들의 정복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저자는 만약 남북 아메리카에도 가축화할 수 있는 동물이 많았다면 콜럼버스의 항해가 실패로 끝났을 수도 있다고 주장합니다.

우리가 아이를 키우면서 수많은 예방접종을 하는 이유 또한, 과거부터 진화해 온 다양한 균들을 억제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의학의 발전으로 이러한 균에 대한 백신이 개발되어 우리는 건강하게 살 수 있으며, 평균 수명 또한 과거에 비해 획기적으로 늘어났습니다.

​​

2. 부유하고 강성한 국가가 되려면 그 국가의 역사, 정치 제도, 환경, 국민들의 생각에 따라 좌우되는 듯하다.

오늘날 신흥 강국으로 떠오른 나라들은 수천 년 전 식량 생산을 기반으로 한 세력 중심지에서 편입된 국가이거나, 그 중심지를 떠난 사람들이 이주한 국가이다.

mobile e-book : 1204p

'좋은 제도'는 국민 개개인에게 뭔가를 생산하고자 하는 의욕을 자극함으로써 국부의 증강을 유도하는 경제·사회·정치적 제도를 뜻한다.

mobile e-book : 1236p

(1) 인플레이션 관리, (2) 교육 기회, (3) 정부의 효율성, (4) 계약의 집행, (5) 무역 장벽의 철폐, (6) 금융자본의 투자를 유인하며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 (7) 부패 척결, (8) 낮은 살인 빈도, (9) 변동환율제, (10) 개인 재산권 보호, (11) 법의 지배, 즉 법치, (12) 자본의 원활한 흐름이 그것이다.

mobile e-book : 1237p

이 부분은 왜 우리나라가 북한보다 훨씬 잘 살게 되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비교 기준을 제시해 줍니다.

제시된 12가지 요인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북한의 상황을 비교해 보면 그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북한은 통제 경제 시스템으로 인해 인플레이션 관리, 교육 기회, 정부 효율성, 계약 집행, 무역, 투자 유치, 부패 척결, 환율 제도, 개인 재산권 보호, 법치, 자본 흐름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이러한 요소들에서 북한보다 훨씬 나은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들의 흥망성쇠를 이해하는 데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풍부한 자원과 넓은 영토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유한 국가가 되지 못한 나라들의 경우, 위에 언급된 '좋은 제도'를 제대로 갖추지 못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물론 경제적인 요인 외에도 역사, 정치 제도, 환경, 국민들의 사고방식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일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한국에 태어난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막연한 환상이나 희망을 품고 다른 나라를 동경하기보다는, 현재 살고 있는 이 나라에서 긍정적으로 행동하고 열심히 일하는 것이 더 나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에서의 삶이 어렵다고 느껴질 때면, 북한에서 태어났다면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 있을지를 생각해 보면 현재의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작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책의 에필로그에서는 과거 한때 세계를 압도했던 중국이 통일 국가를 유지하면서 주변국과의 경쟁이 줄어들어 발전이 둔화되었고, 잘못된 지도자로 인해 좋은 문화와 기술, 교육 등이 소실되어 퇴보했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반면 유럽은 오랫동안 수많은 국가로 분열되어 서로 경쟁하면서 발전해 왔습니다. 이는 무조건적인 단일화나 통합이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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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균 쇠
학문의 경계를 넘나드는 세계적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 인류 문명에 대한 예리한 통찰을 전해온 그의 대표작이자 1998년 퓰리처상 수상작 《총, 균, 쇠》를 새 번역, 새 편집으로 만난다. 왜 어떤 국가는 부유하고 어떤 국가는 가난한가? 왜 어떤 민족은 다른 민족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이 되었는가? 생물학, 지리학, 인류학, 역사학 등 다양한 학문의 융합을 통해 장대한 인류사를 풀어내며 오늘날 현대 세계가 불평등한 원인을 종합 규명한 혁신적 저작. 출간 25년 기념 뉴에디션에는 2023년 저자 특별서문과 서울대 인류학과 박한선 교수의 해제, 새 서문과 후기를 수록해 풍성한 읽을거리를 더했다.
저자
재레드 다이아몬드
출판
김영사
출판일
2023.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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